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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관의 아들 전청이 음식점 딸 시사를 귀찮게 쫓아다니자 이것이 싫은 시사는 아버지의 철궁을 쏠 수 있으면 응하겠다고 한다. 그는 실패하지만 병화가 대신 새를 맞춘다. 그럼에도 그가 새를 맞췄다고 계속 우기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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