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학교 3학년 가즈오의 반에 귀여운 소녀 카즈미가 전학을 온다. 첫눈에 가즈오를 알아 본 카즈미, 사실 둘은 어릴 적 소꿉친구였다. 흐릿한 기억을 되살려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를 가기로 한 둘은 숲 속 샘터에 물을 뜨러 간다. 그런데 실수로 둘은 물에 빠지게 되고 물에 흠뻑 젖은 가즈오와 카즈미는 각자 집으로 향한다. 집에 돌아온 둘은 자신들의 몸에 일어난 믿을 수 없는 변화를 알게 된다. 카즈오와 카즈미의 몸이 뒤바뀐 것이다.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인생을 살게 된 카즈오와 카즈미, 둘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그들의 사이는 가까워진다. 그러던 어느 날 카즈오가 들어가 있는 카즈미 몸에 큰 병이 생기고 만다. 자신의 운명을 대신 짊어져야 하는 카즈오에게 미안한 마음뿐인 카즈미, 그런 카즈미를 위로하는 카즈오, 둘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...